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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써도 ‘배터리 멀쩡한 스마트폰’ 1위는 G플렉스, 아이폰5S 가장 뒤떨어져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으로 애플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16일 홍콩 소비자위원회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 총 8개를 대상으로 2년동안 배터리 성능의 변화를 시험한 결과, 가장 적은 성능저하를 나타낸 것은 LG전자의 G플렉스였다.

2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3위는 애플의 아이폰5S가 차지(성능저하율 기준, 각 배터리의 용량 및 최적화에 따른 절대사용시간은 고려하지 않음)했다.

2년간 사용한 LG전자 G플렉스(3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의 성능저하율은 단 3%에 불과했다. 이는 처음 스마트폰을 구입해 배터리를 완전 충전했을 때(8시간 40분)보다 사용시간이 17분밖에 줄어들지 않은 수치다.

이어 28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최초 완전 충전 시 사용시간이 9시간 31분에 달했으나, 2년 뒤에는 이보다 1시간 11분(12%)이 줄어든 8시간 22분밖에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터리의 성능 저하는 다소 컸지만, 하드웨어의 최적화로 여전히 긴 사용시간을 나타낸 것이다.

꼴찌는 아이폰5S가 차지했다. 156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폰5S는 최초 완전 충전 시 사용시간도 5시간 50분에 불과했지만, 이마저도 2년간 사용한 뒤에는 5시간 3분으로 47분(13%)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홍콩 소비자위원회 테스트 팀은 사용자가 이틀마다 한 번씩 자신의 스마트폰을 충전한다고 가정하고, 해당 제품들의 배터리 잔량이 20%까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충전하기를 365번씩 반복해 2년간 사용한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었다.

테스트 팀은 다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 등 다양한 외생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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