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광학기기 업체들의 불참과 우천으로 인해 분위기는 다소 차분했습니다. 이는 부스걸들의 옷차림에서도 감지할 수 있었는데요. 과도한 노출은 자제하고,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겐 건전한 피사체로, 업체 입장에선 바람직한 홍보 포인트로 활용된 셈이죠. 부스걸을 향한 플래시 세례는 지난해 못지 않은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P&I 2015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카메라 마니아, 예비 사진가뿐만 아니라 구매를 고려하는 중장년층에게 사진이라는 감성을 전하고, 효과적인 구매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각 부스별로 촬영 교육이 진행돼 사진 교육에 대한 열의가 있는 관람객에겐 최적의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학기기의 대축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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