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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직업병 진단 위한 ‘건강센터’ 설치…퇴직자ㆍ협력사 직원까지 OK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SK하이닉스는 직업병 의심사례와 산업보건 진단을 위한 ‘건강지킴이 상담센터’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상담센터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전ㆍ현 직원 및 사내 상주 협력사 직원을 조사, 향후 산업보건검증위원회에서 자세한 건강관리 지원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외부 전문가와 노사 대표로 구성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는 회사의 작업환경 실태조사와 건강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이번에 설치된 건강지킴이 상담센터에서는 백혈병 등 암 질환에서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재생불량성 빈혈, 자녀 선천성 기형까지 다양한 질병 사례를 모두 접수한다. 산업보건검증위원회의 연구 차원에서다.

치료 지원은 이 가운데 일반적인 직업 관련 질환으로 알려진 것부터 우선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종료 후에는 새롭게 결정된 지원보상 질환에 대해서도 치료 지원을 할 방침이다.

현직 임직원에 대한 사례 접수는 이미 시작됐고 퇴직자는 오는 20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건강영향 연구 및 기준 수립을 위한 사례접수는 6월 말에 종료된다. 다만 이후에도 관련 질환은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처는 SK하이닉스 건강지킴이 상담센터 (031-639-8100),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02-2258-6694), 한양대학교 건강검진센터 (02-2290-8979) 등 세곳이다(7월부터는 SK하이닉스 건강지킴이 상담센터에서만 접수 가능).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례 접수를 통한 연구 결과와 검증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및 보상 기준과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질환 접수자 모두가 지원 대상은 아니며, 향후 수립된 기준을 바탕으로 지원보상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개인별 평가를 거친 뒤 지원 대상 및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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