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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주의해야 할 질환…“‘벚꽃엔딩’ 즐기려다 ‘건강 엔딩’?”
[헤럴드경제]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 소개됐다.

봄철 주의해야 할 질환 첫 번째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초기에 감기로 착각할 수 있으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열 증상이 없고 지속 기간이 길며,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될 경우 후각장애,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실제 비염환자의 약 40%가 천식을 동반하며, 천식환자의 80%가 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봄철 주의해야 할 질환 두 번째는 급성편도선염이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급성 편도선염은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목 안 통증이 심한 염증으로, 39~40도의 고열과 두통, 전신통증을 동반한다. 보통 급성 편도선염은 일주일 내에 증세가 좋아지지만, 만성화될 경우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 수면장애 등으로 일년 내도록 감기 증세가 나타나고 편도가 정상보다 커지는 편도비대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봄철 주의해야 할 질환 세 번째는 수족구다. 수족구병은 콧물, 침, 그리고 물집에서 나온 진물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을 직접 접촉한 손을 입에 가져갈 때 전파된다. 아이의 몸에 열이 나면서 혀, 잇몸, 뺨 안쪽 점막, 손과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면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족구병은 손이나 발에 생긴 물집은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지만, 입안에 생긴 물집은 쉽게 터져서 궤양이 되며 통증이 심해 음식을 먹기 힘들어진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회복되나 드물게 뇌수막염을 일으킬 있어 주의해야 한다.

봄철 주의해야 할 질환 네 번째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꼽혔다. 봄은 꽃가루와 황사·미세먼지 같은 눈에 자극을 주는 물질이 사계절 중 가장 많은 시기로 공기 중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눈꺼풀과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극심한 가려움증과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되고 이물감과 함께 눈의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의 증상으로 악화, 시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을 제거하는 음식으로는 물, 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 고등어·꽁치 등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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