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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킬힐 즐겨 신는 여성 ‘허리디스크’ 위험 높다

비수술적 통증치료 방법 DNA주사로 통증 원인 제거

직장인 신 씨는(25세)는 분신과 같았던 킬힐에서 내려와 운도녀(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도시여자)에 합류했다. 스무살 이후 줄곧 10cm 이상의 하이힐을 고수해 온 그녀는 몇 년 전부터 느낀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결국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김현규 원장은 “킬힐은 무게 중심을 허리로 쏠리게 하기 때문에 장기간 착용할 경우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무게중심을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척추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며, 만약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 흡수와 움직임을 조절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눌러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보이는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을 의미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수핵과 테두리를 형성하는 섬유테의 일부 혹은 전부가 찢어져서 심각한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이를 간과할 경우 수핵이 섬유테를 탈출해 신경근을 압박, 하지 방사통, 근력 약화 등을 일으켜 엉덩이, 다리, 발가락까지 통증은 물론 마비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는 외과적 수술을 비롯해 운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및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오랜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통증치료방법인 DNA주사를 통해 허리통증을 개선하는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늘고 있다. DNA주사는 손상된 힘줄과 근육 및 인대, 연골 등의 세포재생단계부터 관여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DNA주사는 손상된 인대나 근육, 힘줄, 연골 등에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세포를 증식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성분을 주입하는 방법”이라며 “세포재생을 통해 조직을 재건해 통증을 없애고, 허리에 힘을 받쳐주는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로 인한 허리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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