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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세 둔화됐지만…“중소형 매물 나오면 팔린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거래의 큰 흐름은 줄어들었지만, 일부 높은 가격에도 매매ㆍ전세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4월 마지막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금주 매매시장에선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매수문의가 둔화됐고 거래도 주춤하다. 다만 중소형 아파트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호가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셋집 찾는 문의는 줄어든 모습이나, 워낙 물건이 귀해 오른 가격에서 한 두건 거래되고 있다.

▶매매 =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했다. 성북구(0.06%), 관악구(0.05%), 강남구(0.05%), 노원구(0.05%), 용산구(0.04%) 순.

성북구에선 길음동이 매매가가 상승을 이끌었다. 매수문의가 줄어 거래는 주춤하나, 오른 호가에 거래가 이뤄진다. 길음동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81㎡가 3억6000만~4억1000만원이고 길음뉴타운4단지e편한세상 79㎡는 3억2,500만~3억8,000만원선이다.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이동하면서 소형 아파트 거래가 많이 체결됐다.

특히 지역 내에서 비교적 새 아파트로 분류되는 관악푸르지오에 문의가 많다.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79㎡가 5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5000만원이고 82㎡가 500만원 오른 3억1500만~3억7000만원이다.

노원구에선 월계동 및 중계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월계동은 미륭,미성,삼호3차가 재건축 개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학군수요가 많은 중계동 일대도 매물 부족으로 매매가가 오름세다. 수요자들은 주로 소형 아파트로 쏠린다.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43㎡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이고 중계동 주공5단지 80㎡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1000만원이다.

▶전세 =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평균 0.03% 상승했다. 광진구(0.07%), 강남구(0.07%), 용산구(0.06%), 구로구(0.06%), 동대문구(0.05%)에서 주로 올랐다.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2·7호선 이용이 가능하고 편의시설 여건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대기수요도 많은데다 전세 물건이 귀해 호가는 오름세다.

광진구 자양동 우성7차 82㎡가 3억3000만~3억5000만원이고 115㎡가 4억3000만~4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삼성동, 수서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삼성동은 서울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83㎡ 전세가는 5억6000만~6억1000만원이고 수서동 동익 73㎡는 3억4000만~3억9000만원 수준이다.

구로구에선 고척동의 전세가가 올랐다.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해 전세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경인선전철 개봉역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해 호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고척동 삼환로즈빌 107㎡가 2억4000만~3억1000만원이고 벽산블루밍 110㎡가 5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2000만원이다.

whywhy@heraldcorp.com





<그래프 설명>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상하위 자치구 (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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