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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다시 문 연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5개월간 손님을 받지 못했던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아쿠아리움)이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서울시는 8일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제한과 공연장 공사 중단을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6일 이후 5개월만이다.

지난해 12월 3일 수족관에서 물샘 현상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영화관 진동발생(12월10일), 공사장 작업자 추락(12월16일) 등 연이어 악재가 터졌다. 결국 서울시는 수족관, 영화관 영업을 중단하고 공연장 공사는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후 시는 롯데로부터 제출한 수족관, 영화관, 공연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 사항을 받아 검토했다. 그간 국민안전처 협의와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점검을 수차례 거쳤다.

시민자문단은 누수와 진동현상의 원인과 롯데가 내놓은 보수·보강 조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시설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는 사용제한을 해제하면서 임시사용 중인 전체 건축물과 영화관, 수족관, 주요 시설물(승강기, 에스컬레이터, 출입문)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 결과를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서울시는 또 백서를 발간해 앞으로 안전관리 대응체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사용상의 시행착오에 따른 결과로 본다”며 “시민들이 느끼는 안전과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유지·관리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30일 진행한 현장점검 결과에 따른 보완사항도 발표했다. 영화관에는 화재 발생 시 영화 상영 중단 체계와 자막·방송 안내를 보완하도록 했고 수족관에는 누수감지센서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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