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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용 ‘향수열차’ 뜬다…고은, 신경림, 정호승, 도종환 등 시인 75명 동승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정지용 시인을 기리고 그의 시를 함께 읽는 정지용 ‘향수 전용열차‘가 뜬다.
이야기경영연구소는 옥천문화원과 함께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을 기리는 ’향수 전용열차‘를 마련, 정지용 시 다시읽기축제를 연다.

오는 5월16일 오전6시50분 서율역에서 출발, 옥천을 오가는 향수열차는 모두 7량으로 특별 전세낸 열차다. 여기에는 독자 350여명과 고은, 신경림, 이근배, 정희성, 정호승, 도종환 등 한국의 시단을 이끄는 시인 75명이 동승한다.

옥천군 제28회 지용제와 연계해 진행하는 향수열차 는 시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열차.
옥천역에 도착하면 전용버스로 환승, 장계관광지에서 자유관람을 한 뒤, 옥천문화원 관성회관에서 열리는 ‘지용제- 문학심포지엄’에서는 고은 시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전국 정지용 청소년 문학캠프에선 신경림 시인이 청소년 문학특강을 펼친다. 문태준 시인과 ‘이등병의 편지’를 작사, 작곡한 가수 김현성은 상계공원에서 강연과 노래 공연을 펼치며, 상계공원상설무대에서 펼치는 ‘우리 시인과의 만남 & 시 노래 공연’에는 28회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한 이근배 시인과 도종환, 문태준, 이병렬, 신현림 시인 등과 테너 박인수, 가수 정태춘, 박은옥, 최진희, 추가열 등이 시낭독과 노래공연으로 저녁 어스름을 채운다.

지용제(5월15~17일) 축제기간, 옥천 곳곳에선 다양한 특별행사들이 마련됐다. 7080향수 음악다방과 카페 프란스에선 정지용 시인이 즐겼던 센빼이와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정지용 생가에서 행사장까지는 향수 30리를 그때 그시절 마차로 여행할 수 있으며 고향이발소체험도 할 수 있다.

또 향토음식경연대회, 향수전통시장 운영, 지용시 붓으로 써보기, 전통 도자기 체험, 미니 솟대 만들기, 장승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향수열차 참가비는 4만5000원이며, 중식과 석식이 제공되며, 정지용 시집 1권을 제공한다. 접수와 문의는www.soksok.kr(02-2633-7131-3)과 www.bizwatch.co.kr(02-783-3311)에서 하며 신청 마감은 5월 14일까지.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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