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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용 땅 8년만에 팔렸다…건설사 택지확보 전쟁 확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미분양 아파트가 많고 개발이 더뎌 지지부진하던 인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부지 매각작업이 최근 하나둘 성사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의 부동산 활황에 따른 건설사들의 택지확보 난이 침체된 영종하늘도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판단이다.

11일 LH에 따르면 최근 영종하늘도시에서 수의계약 중인 3필지의 공동주택용지 중 1필지에 대한 계약이 8년만에 체결됐다. 이 부지는 A43블록 3만1218㎡ 크기로 60∼85㎡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금융위기 이후 각종 개발호재의 무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2007년도 이후 공동주택용지 계약건수가 한건도 없었다.

LH는 최근 공동주택부지 A39블록(85㎡초과)과 외국인 투자대상 공동주택지인 A18(60㎡이하)ㆍA19(60~85㎡)ㆍA20(85㎡초과) 3개 블록 필지에 대한 문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LH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택지확보 차원에서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대상 공동주택지는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올 하반기 쯤 매매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H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동주택 부지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영종하늘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6필지 및 공동주택지 9필지 등 총 15필지의 용도를 변경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파트 수요 트랜드에 맞춰 85㎡초과 부지를 60∼85㎡로 축소하고, 주상복합용지의 경우 현행 7대3의 주거와 상업 비율을 8대2로 변경해 빠르면 올 9월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창수 LH 영종판매차장은 “영종하늘도시에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착공 등 각종 개발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는 등 수도권에 마지막 남은 대단위 개발사업지구로서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18동계올림픽과 연계해 2017년도에 대부분 준공할 계획이어서 지금이 저렴한 토지매수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LH는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오랜만에 영종하늘도시에 공급하는 아파트용 토지와 상업업무용지, 점포주택에 대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달 12일 오후 3시 인천 컨벤시아 2층 프리미엄볼룸에서 영종하늘도시 상업업무용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영종하늘도시권역의 개발계획 및 호재, 부동산시장동향 및 전망, 영종하늘도시 공급예정 토지 설명 및 청약방법, 중도금 및 잔금 대출사항 등을 상세히 소개 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 (http://buy.lh.or.kr) 내 ‘매각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영종 판매보상부(032-745-4114)로 문의하면 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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