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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서울대와 ‘창의예술영재교육원’ 운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이달부터 10월까지 ‘제3기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을 운영한다.

구는 서울대 미술대학과 협력해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미술분야 영재교육기관인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을 설립했다. 서울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우수시설, 기자재 등을 활용해 창의적 예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인문, 사회과학, 예술 등이 융합된 독창적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부터 제1, 2기를 운영해 총 7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서울대 미술대학의 우수 교수진과 연구진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이론수업뿐 아니라 미술관, 아트센터 등 현장체험 학습도 이뤄져 수강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3기 창의예술교육은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6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던 것을 확대해 22개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미술에 특별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을 학교장 추천으로 1차 선발한 후 실기와 면접을 거쳐 지난 4월 최종 38명을 선발했다. 38명 중 4명은 사회적배려 학생을 선발했다.

지난 8일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 김 모씨는 “딸이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학원비 부담이 너무 커 계속 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면서 “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마련해 준 창의예술영재교육을 통해 아이가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38명의 학생들은 오는 16일부터 토요일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오는 10월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한 미술교육과정이 아닌 상상력과 창의력, 문제 인식력, 협동심 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미술관과 아트센터, 공방 등에서 현장체험 학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업 이후에는 학생들의 창의력이 돋보인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해 다양한 예술 작품의 세계를 주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창의예술영재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에 자부심을 갖고 각자가 가진 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며 “주민들도 학생들이 실력뿐 아니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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