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SBS8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모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 4년 차 이 씨는 1년 차 후배 배 씨에게 폭행을 가했다.
당시 이 씨는 후배를 질책하다 화를 내며 배 씨의 배를 여러 차례 걷어찼다.
배 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통증을 호소하던 배 씨는 오전 10시쯤 응급실을 찾았고 비장을 싸고 있는 막이 찢어진 것이 확인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배 씨는 한 달가량 요양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병원의 진상 조사 과정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씨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두달 간 한 조에서 함께 근무해 오던 배 씨에게 여러차례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병원은 이 씨를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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