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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대비 신촌역·강남역 하수관 개선
市, 풍수해안전대책 15일부터 가동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촌 현대백화점 하수관을 확장하고, 강남역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의 흐름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신청사 지하 3층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여름철 풍수해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풍수해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침수취약지역 수방시설물 확충, 공사장ㆍ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 산사태 예방 사방공사로 취약지역 해소 등이다.

시는 신촌현대백화점 하수관거 신설 및 개량과 시흥계곡 저류조(2.4만톤), 동국대 앞 저류조(4000톤) 설치 공사도 완료해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또 관악 도림천의 경우 서울대 안팎 3곳에 6.5만톤의 빗물 저류공간을 확충한 데 이어 올해 신림2빗물펌프장(분당 800톤 처리)과 조원동 간이 빗물펌프장(분당 320톤 처리)을 추가로 설치해 신림동, 조원동 지역 침수피해 부담을 덜게 됐다.

시는 또 다음달 중순까지 5억원을 들여 상습침수 구역인 강남역 삼성사옥 인근 역경사 하수관의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역삼역에서 강남역까지 역경사 관로 구간에 분리벽을 설치 해 고지대인 역삼동에서 흐르는 빗물은 초기부터 역경사 하수관로로 분산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강남대로 주변으로 고지대 지역의 노면수 유입을 막기 위해 횡단 하수관과 연속형 빗물받이 등 유입시설도 설치한다.

이와함께 물막이판 등 소규모 침수방지시설은 올해 8616가구에 추가 보급해 총 5만8000가구가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신속한 상황 파악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홍수 예ㆍ경보시설을 116개로 늘리고, 하천 내 고립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하천 14곳에 탈출사다리 14개, 문자전광판 29개, 경광등 12개, CCTV 7개를 신규 설치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산사태 취약지역 D등급지(재해위험이 높아 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한 지역) 383개소에 대한 예방 사방사업은 우기 전 완료된다. 앞서 229개소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154개소에 대한 예방 사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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