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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유가 날개 단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8.8배↑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이 1899억원으로 전년동기 8.8배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14일 공시를 내고 1분기 매출이 2조8712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 당기순손실 1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0.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유류비 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으로 전년대비 787.4% 증가했다. 실제로 매출 대비 가장 비중이 높은 연료비는 7887억원으로 23.6%(2443억원) 줄어들었다.

매출액 가운데 국제여객 부문이 53.6%를 차지했고, 국내여객 3.4%, 화물 25.5% 등으로 나타났다.

여객부문은 한국발 수송객이 22%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송객이 8% 증가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화물부문은 한국발 수송량과 환적 수송량이 각각 6% 증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2분기 여객부문은 5월 황금연휴 및 허니문 수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 또한 미주지역 경기회복 및 엔저 효과로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3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 관련 영업손실 1615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진에너지는 에쓰오일 지분 398만여주를 지난 1월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아람코에 전량 매각하고나서 7월까지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에쓰오일 지분 매각대금 1조9830억원 가운데 1조500억원은 한진에너지 차입금을 갚는데 쓰고 나머지는 부채상환에 투입한 결과 연결기준 대한항공의 1분기 부채총계는 20조5337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7309억원(3.4%)이 줄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기 16대와 화물기 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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