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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조폭들, 술만 마시면 주먹질하다 결국…
[헤럴드경제]술만 마시면 노약자를 폭행하고, 공공장소에서 난동을 부린 동네 조폭들이 붙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14일 노인과 장애인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이모(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7일 낮 12시 15분께 강릉시 성남동의 한 공원에서 쉬고 있던 주민 윤모(79)씨를 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노인과 지체 장애인 등 노약자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배식 시간이 끝난 지역 복지원에 술에 취해 찾아가 ‘밥을 달라’며 난동을 부리고, ‘패싸움이 벌어졌다’며 112에 허위 신고해 경찰을 출동하게 하는 등 수차례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만취한 상태로 수차례 업무 방해를 한 최모(45)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35분께 강릉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비를 내지 않고 30여분 간 고성방가를 하고, 지역 도서관, 주점 등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지역 주점에서 70대 손님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9차례에 걸쳐 주민들을 폭행하고, 택시요금을 내지 않거나 남의 오토바이를 빼앗는 식으로 사기와 공갈을 일삼은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자 상담을 의뢰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의료비 지원 등을 요청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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