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학생ㆍ교사가 집단 결핵에 감염돼 임시휴업에 들어간 인천의 한 중학교가 내주부터 정상수업한다.
인천시교육청은 3학년에서 결핵환자 11명이 발생해 지난 8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임시휴업에 들어간 인천 모 중학교에서 추가 검진 결과 전염력이 있는 활동성 결핵환자가 더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정상수업한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실시한 이 중학교 1, 2학년생 399명에 대한 추가 검사에서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 잠복성 결핵 감염자 13명이 발견됐지만, 활동성 결핵환자는 나오지 않아 결핵이 더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학교에서 활동성 결핵환자 판정을 받은 3학년생 11명은 각각 2주간의 등교 중지 조치에 따라 격리 치료를 받고, 나머지 잠복성 결핵 감염자 116명(교사 13명 포함)은 정상등교하면서 약물 복용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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