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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10곳 중 5곳, “환율변동, 2015년 상반기 수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이 2015년 상반기 수출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환율변동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환변동 대응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상반기 수출에 대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 전망하는 기업이 7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의류ㆍ섬유(57.7%), 전기ㆍ전자(45.7%)에서, 지역별로는 일본(43.2%), EU(40%)지역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수출감소’ 전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2015년 수출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엔저, 유로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53.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국의 저가공세 등 수출경쟁 심화(40%), 유로존 경기회복 둔화 등 주력시장 경기침체 (24.7%)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환율 불안정’은 일본(86.5%), EU(60.9%) 주력업체서 가장 높게 응답해 해당지역 수출 중소기업이 엔저와 유로화 약세 기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지속된 엔저에 대해 일본 주력기업은 기 수출계약 유지에 따른 환차손 발생(48.6%) 및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43.2%)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적정 엔화환율(1015.15원)은 13일 기준 엔화환율인 916.67원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환율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원부자재 조달비용 감축 등 원가절감(36.7%)과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32.7%)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부의 대응책으로는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ㆍ개발(R&D) 지원(41%)과 금융지원(40.3%)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수출확대를 위해 통관ㆍ관세 등 비관세장벽 해소 정책지원(55%)과 클레임ㆍ지재권 대응을 위한 현지수출지원센터 설립(27.7%)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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