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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재용 부회장 그룹 총수가 맡던 재단 이사장에 추대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두 재단은 고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회장 등 그룹의 총수가 차례로 이사장을 맡아왔던 곳으로 그룹 경영권 승계자가 이사장을 맡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삼성공익재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장 이건희 회장의 후임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으로 이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문화재단 이사장의 임기만료 시점은 내년 8월말로 아직 잔여 임기가 1년여간 남아있다. 

지난 1월 19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장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두 재단 측이 이 같이 결정을 내린 것은 현 이사장인 이 회장이 1년째 병석에 누워 의식 불명인 상태로 이사장 업무의 원활한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은 이 신임 이사장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삼성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으로 설립돼 199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사업과 삼성서울병원, 삼성노블카운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1965년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이 설립해 삼성미술관 리움, 플라토, 호암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신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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