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명품전은 197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5회를 맞는다.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부흥시키고, 우리 고유의 공예기술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도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이수자를 비롯해 시ㆍ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대한민국 명장 등 작가 90여명이 참여한다. 총 9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왕골을 촘촘히 엮어 만든 ‘동구리’(중요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莞草匠)) ▷소박하면서도 기품 있는 순백의 미가 묻어나는 ‘백모시’(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한산모시짜기) ▷적색과 청색, 황색의 실가닥을 올올이 꼬아 매듭짓고 화려한 은붙이로 마무리한 ‘은대삼작노리개’(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천연염색만이 표현할 수 있는 청명하고 푸른 쪽빛의 색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쪽염’(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등이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3시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공예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443) 또는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02-3453-168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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