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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업계1위 공간 임대서비스…김윤환 토즈 대표]“많은 꿈 담긴 공간, 다시찾게 만들었죠”
고객니즈 반영 14년간 재방문율 95%
차별화된 서비스로 해외 진출 계획



“‘꿈’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고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토즈에게는 최고의 자산입니다.”

이는 국내 최초로 공간 임대 서비스라는 생소한 사업 모델로 시장을 구축, 지난 14년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토즈 김윤환(43ㆍ사진) 대표의 기업관이다.

김 대표는 “교육ㆍ세미나 등을 위한 ‘모임센터’, 신개념 학습 공간 ‘스터디센터’, 창업ㆍ비즈니스 공간을 선도하는 ‘비즈니스센터’ 등 펼치고 있는 사업의 성격 모두 다르지만 고객의 각기 다른 목적에 맞는 공간을 빌려준다는 점에선 공통적”이라며 “단순히 공간을 임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사업으로 고객의 의견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토즈가 탄생하게 된 것은 김 대표 스스로의 경험 덕분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회계사 시험을 준비할 때, 스터디 모임을 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6년만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 회계사 생활을 했지만 공간 제공 사업의 가능성에 매력을 느껴 안정적인 직업을 과감히 버리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창업 당시 인기를 끌던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이 오프라인으로도 확장될 것이라 확신했던 그는 29세라는 어린 나이에 서울 신촌 토즈 1호점을 개장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 대표는 “모임 공간이란 모델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에 직접 거리로 나가 전단지를 뿌리는 등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힘썼다”고 말했다.

신규 고객 유치 못지 않게 김 대표가 공을 들인 부분이 바로 재방문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재방문율이 높아야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센터에 나가 고객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반영하면서 사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처럼 고객의 목적에 따라 모임센터, 스터디센터, 비즈니스센터로 공간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지난 2002년 창업 후 현재까지 전국에 108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토즈 출범 이후 공간 임대 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들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 특화된 공간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14년간 95%의 재방문율을 유지하고, 폐점율 0%를 기록할 수 있었던 노하우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즈에서 ‘꿈’을 이뤄가는 고객들을 보며 더욱더 발전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는 김 대표는 “끊임없이 연구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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