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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페루와 항공산업 협력 확대 방안 집중 논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4일부터 1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페루 국제방산전시회(SITDEF 2015)’에 참가해 페루와 항공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하성용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지난달에 이어 페루를 직접 재방문, 현지의 항공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생산기술, 시설, 품질 인증, 인력 양성 지원과 항공기 부품 현지 생산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한국훈련기 공동생산 기념식’에는 한국과 페루, 양국의 정상이 함께 참석해 항공산업 협력에 대한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페루와 항공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KAI는 거대 중남미 항공기 시장 공략을 위해 페루를 수출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양국 간 항공산업 협력 강화 논의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 중 세일즈외교를 통해 급진전됐다.

특히 지난달 21일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한국훈련기 공동생산 기념식’에는 양국 정상이 함께 참석해 항공산업 협력에 대한 깊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페루 우말라 대통령은 “첨단 기술의 발전과 산업화의 성공 신화를 이룬 대한민국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한-페루 간 기술협력이 기본훈련기 수준을 넘어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남미 항공시장 개척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국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후 항공산업 협력 확대의 첫 방안으로 ‘KAI-경상대-페루 과학기술위원회(CONCYTEC) 간 페루 항공우주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페루에서 선발된 장학생들이 경상대 항공우주분야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KAI에서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양해각서의 골자다.

KAI는 또 페루 국립산업협회 회원사 40여 업체를 ‘세만(SEMAN) KT-1P 공동생산 기지’로 초청해 시찰케 하고, 현지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항공기 부품 현지 생산을 논의하는 등 항공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KAI는 현재 페루에 초음속 다목적 고등훈련기와 기동헬기 수리온 등 국산항공기 추가 수출도 추진 중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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