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스프가 들어가지 않는 라면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종로구 화동 소재 삼청동맛집 '55번지라면'의 이야기다. 라면스프는 라면 맛을 내는데 필수적인 존재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55번지라면은 이러한 라면스프의 존재를 과감하게 지워버렸다. 삼청동맛집, 북촌맛집이라 불리는 55번지라면의 비밀은 무엇일까?
북촌맛집 55번지라면은 냉라면(여름스폐셜), 주중스페셜라면으로(수요일은 카레라면, 금요일은 꽃게발라면), 불고기라면, 토장라면, 짬뽕라면, 부대라면, 순두부라면, 55백뽕, 육계라면,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메뉴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토장비빔밥, 오징어덮밥, 돈가스덮밥, 튀김만두, 주물럭 바가지 등의 메뉴들도 선보임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삼청동맛집 55번지라면이 갖추고 있는 라면 맛의 비밀은 직접 제조한 양념다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라면스프 대신 한국인 입맛에 맞춘 특화된 양념다대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 55번지라면은 소뼈를 장시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함으로써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일본 음식이란 선입견이 강했던 라면의 특징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화시킨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55번지라면은 건물 인테리어를 한옥 디자인으로 설계하면서 데이트코스나 이색 데이트코스로 이러한 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한옥 전통의 분위기 속에서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라면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북촌맛집 55번지라면의 이러한 특징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방송 뿐 아니라 싱가폴 방송국에서도 55번지라면의 특징들을 취재해 갈 만큼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는 싱가폴 고객 뿐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 동남아 국가 관광객들이 55번지라면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삼청동맛집 55번지라면 맛의 또 다른 비밀은 15년 경력의 노하우를 갖춘 전문 조리사 출신의 이재현 대표가 직접 조리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재현 대표는 55번지라면을 통해 고객 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중인 이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현 대표는 "라면의 경우 매우 대중화된 요리이기 때문에 특화된 양념다대기 및 다양한 메뉴 개발 등을 통해 고객층 확보가 수월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인테리어 비용, 인건비 등의 거품을 걷어낸 55번지라면의 효율적인 창업, 특색을 갖춘 라면 맛 등을 통해 소자본창업 정석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청동맛집 55번지라면 메뉴 문의 및 창업 문의는 전화(02-722-2997)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