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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십대들은 한국과 다를까?
▶십대들의 폭로(파울 뷔레 지음, 강희진 옮김, 미래의 창)=“어차피 공식 따윈 중요하지 않다. 난 그냥 오늘 ‘시범케이스’로 딱 걸린 거였다“, “아직도 게임이 잠재적으로 외톨이와 범죄자, 무차별 난사극의 주인공을 양산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곰곰히 생각해 보시라“, “어른들은 야동을 너무 많이 보면 머리에 벌레가 생긴다느니, 머리에 똥만 가득차서 정말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무감각해진다느니 등의 ‘썰’을 피력하시는데 다행스럽게도 그 똥들도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똥처럼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배설된다.”

독일 십대 청소년 파울 뷔레가 털어놓은 이야기다. 우리 십대들과 다르지 않다. 모범생도 문제아도 아닌 평균적인 십대가 밝히는 자기세대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매일 명예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학교생활과 그룹 안에서 내 역할을 찾아내기부터 이성관계, 왕따, 공부의 의미, 흡연과 음주 등 솔직 토크는 가장 난해한 세대인 십대를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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