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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충전하는 하이브리드카 ‘쏘나타 PHEV’ 3분기 출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올 3분기 출시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PHEV를 앞세워 국내 친환경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외부 전기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 충전 전기가 모두 소진되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일반 하이브리드차 방식으로 운행되는 차를 말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어 한층 더 진보한 친환경차로 평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PHEV모델을 3분기 중 출시함으로써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실제로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업체들의 PHEV 차량이 줄줄이 출시된다. 오는 11월에는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이,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지엠의 쉐보레 볼트가 출격한다. 폴크스바겐도 ‘골프 GTE’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내놓는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는 국내 PHEV 시장의 성공 여부가 충전 인프라 구축과 정부보조금 수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PHEV 구매자에게도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대당 500만∼600만원 선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자에게는 정부 보조금 100만원(이산화탄소 95g/km 이하 배출 하이브리드카 대상)과 세제혜택 310만원 등 최대 41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내년부터 제공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올 3분기 쏘나타 PHEV를 출시하면서 정부 보조금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쏘나타 PHEV를 공개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9.8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4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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