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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판 사스‘ 메르스, 치료제 없어 예방이 최선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40%를 넘나들어 지난 2000년대 초반 동남아 지역등에서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보다 훨씬 치사율이 높다.

메르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MERS-Corona 바이러스’가 그 원인 바이러스로 유전자 염기서열이 박쥐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하다 하여 박쥐를 원인 동물로 보고 있으며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의 한 연구진이 메르스가 공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증상은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일부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사스와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메르스는 아직도 치료제나 백신도 없어 인터페론 등 다른 질병 치료제를 사용한다”며 “가족이나 의료진처럼 환자와 동일공간에서 보호장구 없이 장기간 접촉하면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사람이 밀집된 공공장소는 최대한 피하고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눈이나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해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병원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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