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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난’ 성동조선 이달 말 200번째 선박진수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일부 채권단의 자금 지원 난색 표명으로 경영난을 겪는 경남 통영 성동조선해양(대표 구본익 부사장)이 200번째 육상건조 선박을 진수한다.

성동조선해양은 오는 22일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조선소에서 육상건조 방식으로 만든 200번째 선박에 대한 로드 아웃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로드 아웃은 건조된 선박을 바다에 띄우기 위해 부유식설비(플로팅도크)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성동조선은 며칠간의 마무리 작업을 마친 뒤 이달 말 선박을 진수할 예정이다.

성동조선의 200번째 선박 진수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9년 만이다.

이번에 진수되는 선박은 10만9천t급 정유 운반선으로 길이 249.9m, 폭 44m, 높이 21m 규모다. 선주사는 싱가포르 Navig8이다.

성동조선은 선가 급락 등으로 자금난을 겪다가 채권단 관리를 받으며 2012년부터 수주를 중단하고 지난해 약 1년간 야드를 비우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했다.

한편 통영 지역 상공인과 경남도의회, 통영시, 고성군, 사내·외 협력사들, 조선기자재 회사들은 채권단과 정부에 자금지원 탄원서와 호소문을 보내며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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