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 환경이 급변하는 데 반해 금융계열 3개사의 규모가 지나치게 작은데다, 하이투자증권 등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내지 못해왔다”며 “금융 분야에 재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 계열사 재편작업은 현대종합상사의 현대자원개발 흡수 등 그룹 전체 사업구조 개선의 일환이라는 것이 현대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가 사업재편의 주요 방향이 될 방침이다.
앞의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 분야를 그룹의 주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은 그룹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고자 퇴진키로 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업금융 등 금융 3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일조하고자 스스로 명예로운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업금융은 1996년 현대종금의 자회사로 출발해 주로 기업을 상대로 파이낸스 업무를 해왔다.
아울러 지난 1997년 각각 설립된 현대기술투자는 벤처기업 육성 등 창업투자 업무를, 현대선물은 선물관련 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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