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은 지난해 11월 삼양사의 PET용기 사업부문이 분사해 세운 회사다. 아셉시스글로벌은 지난해 12월 SCPE(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가 효성으로부터 용기사업을 영업양수 받아 설립됐다.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계약 조인식. 왼쪽부터 삼양홀딩스 윤재엽 부사장, 삼양패키징 채완병 대표, 아셉시스글로벌 고영수 대표, SCPE 김태엽 대표. |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비율은 1:0.6002417이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보통주 724만7000주를 보유하게 되며, SCPE는 합병신주로 보통주 696만2804주를 갖게 된다. 삼양사와 SCPE는 각각 51%, 49%의 삼양패키징 지분을 보유한다.
삼양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식품용 패키징 시장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삼양패키징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진천 광혜원 공장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음료를 일반 상온충전과 달리 무균 충전하고, 고온 충전이 아닌 상온에서 충전해 음료의 맛과 신선도를 높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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