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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메르스, 첫환자 진료 의사도 확진…메르스의 5가지 특징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감염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메르스 감염자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메르스 첫 감염환자를 치료한 의사다. 메르스 감염자 중 의료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68)씨를 진료한 의사 E(50)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에 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메르스, 첫환자 진료 의사도 확진…메르스의 5가지 특징은?

질본은 E씨와 함께 이날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된 간호사 1명에 대해서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했다.

1차 감염자인 A씨를 제외하면 A씨의 부인인 B(63)씨, A씨와 같은 2인실을 썼던 C(76)씨, 이 병실에서 C씨를 간병하던 C씨의 딸 D씨를 포함해 의사 E씨까지 모두 최초 환자인 A씨에게서 메르스에 감염된 2차 감염 환자들이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감염성이 다른 전염병보다 크지는 않은 편이다.

한편 미국 NBC 방송은 ‘메르스란 무엇인가, 이 미지의 바이러스와 관련된 5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NBC는 메르스가 2012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질환이라는 점을 첫 번째 특징으로 꼽았다.

메르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메스르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먼 친척뻘이라는 소개도 덧붙였다.

메르스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치명적’이라는 점이 꼽혔다. NBC는 당시 기사에서 메르스 감염자의 약 3분의 1이 사망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치료약이 없다’는 점도 메르스의 특징으로 꼽혔다.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병의 원인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약이나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전염성이 약하다’는 점 역시 메르스의 특징이다.

NBC는 “감염된 사람들의 역학 조사 결과 아주 가깝고 오래 접촉한 사람들끼리만 전염됐다”고 보도했다. 같이 비행기를 탄 정도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NBC가 꼽은 메르스의 마지막 특징은 ‘전파된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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