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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삼성의 나눔행보, 대륙을 적시다
교육·복지·농촌·환경 다방면 활동
사업은 감동을 선사하고 마음을 얻는 일이다.

어떤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또 소비하는 일련의 행위, 즉 시장의 시작과 끝에는 모두 사람이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소비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시장에서 실패한다. 기업 역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공헌에 앞장서야만 하는 이유다.

그래서 중국삼성이 현지에서 펼치는 사회공헌은 특별하다. 선심성, 일회성 기부를 넘어 현지인들의 문화와 미래까지 생각하는 중국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가랑비처럼 천천히 대륙을 적셨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중국삼성은 지난 2013년 ‘CSR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중국에서 한 차원 높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약속했다.

중국의 기업 공민으로서 현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기존에 펼쳐 오던 교육 지원ㆍ사회 복지ㆍ환경 보호ㆍ농촌 지원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심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중국삼성은 산시성(陝西省)을 ‘CSR 시범구’로 선정하고 이곳에서 대규모 투자와 사회 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곳 지역민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향후 정착ㆍ성공과정을 거쳐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중국삼성은 ‘희망소학교’, ‘스마트 스쿨’, ‘드림클래스(여름캠프)’ 등 현지 청소년들의 미래를 여는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삼성이 건축한 희망소학교만 148곳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4곳의 스마트교실을 구축했고, 9개 지역에서 운영한 드림클래스를 통해 108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보통신기술(IT) 교육과 최첨단 기기 경험이 어려운 낙후지역의 청소년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직접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중국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빈곤 백내장 환자 수술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만6100명에게 빛을 찾아주는 한편, 2013년 쓰촨(雅安) 대지진 당시에는 6000만위안(약 110억원)의 성금을 쾌척하는 등 현지 주민과 슬픔도 함께 나누고 있다.

그 결과 중국삼성은 지난 2014년 2년 연속으로 중국 내 외자기업 100곳 중 사회책임 발전지수 1위에 선정(중국 국무원 직속 사회과학원)된 데 이어, 현지 유력 경제지 ‘경제관찰보’가 뽑은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이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는 ‘소강사회(小康社會)’와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삼성에 남긴 감사의 말이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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