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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스쿨·의료보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삼성, 70개국서‘맞춤형 케어’
갤노트·전자칠판…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국가별 공익 아이디어 받아 실행 지원
5개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가 선두주자



삼성이 10개 지역총괄을 중심으로 해외 70여국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CSR)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글로벌 기업공민으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자는 취지에서다. 여기에는 삼성을 국내 1등 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이 회장은 기업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인류애를 실천하는 것이 삼성의 또 다른 책임이라고 강조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은 세계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하면서 전 세계에 다시한번 삼성의 위상을 각인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CSR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헤럴드경제는 삼성이 현재 국제사회에서 어떤 CSR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사업을 더 전개할 계획인지 알아보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교육과 의료ㆍ보건 CSR이 핵심=삼성의 글로벌 CSR은 교육과 의료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제상황과 사회복지 여건에 따라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이 전개된다. 선진국에서는 교육 분야에, 개발도상국에서는 직업교육과 보건의료 분야에 중점을 두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삼성은 국가별 경제 수준에 맞춰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한 단계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건물, 교육 기자재, 도서 등 기본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갤럭시 노트, 전자칠판, 디지털 교육 컨텐츠 등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을 돕고 있다. 이와함께 2011년부터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 최신 장비와 제품을 갖춘 직업기술 학교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수리 등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우수 인력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보건 사회공헌 활동은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초음파 등 진단장비를 탑재한 이동식 태양광 의료센터(컨테이너 트럭)를 운영하면서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 개안수술, 장애인 훨체어 지원, 우물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이밖에도 북미, 중남미, 중국 등에서 공익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주제를 제시하고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두주자=삼성전자는 삼성그룹 CSR의 선두주자다. 전 세계 글로벌 사업장별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2013년부터 나눔경영의 주영역인 교육과 고용, 의료보건에서 △삼성스마트 스쿨, △삼성테크 인스티튜트△삼성케어 드라이브△삼성나눔빌리지△솔로 포 투모로우 등 5개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스쿨’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해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아프리카, 서남아,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지에서 총 383개 스마트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테크 인스티튜트는 체계적인 직업 교육과 현지 고용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유럽, 중남미,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23개 교육 시설을 운영중이다. 삼성 케어 드라이브는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단 의료인 양성과 이동 의료 센터를 운영해 기본 건강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8개 케어 드라이브가 가동됐고, 지난해 35개로 확장됐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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