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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저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울산하지정맥류 수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하지정맥류도 있어…레저 활동 시 조심 해야

아침저녁 바람도 그리 춥지 않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함께 등산을 가기도 하고, 캠핑이나 각종 스포츠, 체험 등을 즐기기도 하는데,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특히 이런 레저활동을 하기 전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내부의 정맥 판막이 망가지거나, 정맥벽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약해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다리부종, 다리피로, 다리 저림, 쥐내림,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힘줄이라고 부르는 푸른 혈관이 다리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있어도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혈관이 보이지 않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들은 하지정맥류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하고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단순한 운동부족으로 여겨 오히려 하지정맥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등산이나 달리기 등의 무리한 운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이 비교적 느린 질환 중 하나이나 오래 방치할 경우 피부염이나 착색, 피부괴사가 일어나기도 하며 신체 안쪽의 정맥혈관을 막는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발전하여 폐동맥을 막거나, 폐색증이 생길 수도 있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간단한 초음파 검사로 혈액의 흐름 이상을 판단, 혈관이 늘어난 부위를 정확히 짚어내게 되며 검사시간은 약 10~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정맥류 초기의 치료는 간단하게 주사만으로도 가능하며,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되었을 때에도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교적 빠르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일 혹은 외래 환자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울산하지정맥류만을 10년 넘게 치료해온 닥터적맥의원 이동기 원장은 “과거 레이저 하지정맥류는 재발의 위험성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근래에는 레이저 치료법이 절개가 필요한 수술적 요법보다 재발률이 현저히 낮으며 수술 후 회복 기간도 짧아 많이 선호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어떻게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느냐, 의료진의 폭넓은 경험과 오랜 노하우가 재발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다리에 무리한 힘을 주게 되는 레저활동은 되도록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평소, 종아리 근육을 키워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은 예방법 중 하나다.

이번 주말 야외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면 다리건강에 도움되는 산책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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