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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세계 금연의 날’…담배끊기 재도전할 만
연초 담뱃값 인상으로 촉발된 금연열기가 식고 있다. 4, 5개월이 지나면서 흡연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담배끊기에 재도전해볼 만 하다.

연초 금연을 시작한 사람의 경우 6개월로 접어드는 이즈음 재흡연 욕구가 많아진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보건소 금연클리닉 과정 완료 이후 1년 내 재흡연율은 39.2%에 이른다. 또 재흡연자의 24.5%가 6개월 클리닉 과정을 완료한 후 1개월 이내 다시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흡연 동기는 ‘스트레스 해소(53.2%)’가 가장 많았고, ‘금단증상(14.9%)’, ‘본인의 의지 부족(14.9%)’, ‘주위의 유혹(13.6%)’ 순이었다. 

흡연율 상승은 담배 판매량으로 알 수 있다. 1월 담뱃값 2000원 인상에 절반 가까이 줄었던 담배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1월 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 줄었지만 4월에는 24.6% 감소에 그쳤다. 흡연율이 20% 정도 늘어났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흡연욕구를 잠재우고 금단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줄 금연동반자를 갖는 게 좋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은 친구를 둔 사람의 금연성공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6%나 더 높았다.

또 약국에 나와 있는 패치, 껌 등 각종 금연보조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일부 제약사들은 이날을 맞아 금연캠페인도 펼치는 중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많아 수시로 흡연충동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다시 한번 금연에 대한 동기를 부여가 필요하다”며 “연초에 세운 금연계획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한국존슨앤드존슨 ‘당신의 금연을 응원합니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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