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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노조 “STX 프랑스 인수는 산은의 압력, 전면 백지화하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2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TX프랑스 인수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STX프랑스의 인수는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대우조선을 더욱 위기로 몰아넣는 일”이라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는 또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374%에 달한다”며 “자회사의 부실과 그로 인한 손실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이에 따라 당장 노조와 자회사 정밀실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아울러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의 STX프랑스 인수 이면에는 산업은행의 배후 압력이 있다”며 “산업은행이 STX조선 투자실패의 책임을 만회하기 위해 대우조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산업은행은 대주주라는 이유로 대한조선을 대우조선이 위탁경영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사측에 ▷STX프랑스 인수 즉각 중단 ▷공동수주, 공동구매, 물량이전 등 STX조선 지원 사항에 대한 노조 합의 ▷노조 및 노조 추천 회계사 등 전문인원이 포함된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실사단 구성 등을 요구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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