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잠실, 김송희기자 ] LG트윈스 류제국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실점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등판에서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3⅓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던 류제국이 또다시 피홈런에 울었다.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큰 위기는 없었지만, 3개의 솔로포가 아쉬웠다.

아쉬운 피홈런 3개로 2승 달성에 실패한 류제국 ⓒLG트윈스

1회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제국은 박한이를 1루 땅볼,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쉽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회 류제국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내 박석민-이승엽-박해민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3회 이흥련과 김상수를 모두 삼진 잡아낸 류제국은 나바로에게 한 방을 허용했다. 직구가 몰리며 중견수 뒤를 훌쩍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된 것.

4회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류제국은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볼,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승엽을 병살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5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류제국은 이흥련을 삼진, 박해민을 오버런으로 잡아내 누상을 비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또다시 피홈런에 울었다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

6회 박한이를 3루 땅볼, 채태인을 삼진 처리한 류제국은 또다시 최형우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석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제국은 박해민에게 안타,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결국 류제국은 8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신승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ksh@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