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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구로다 히로키' 34일' 만에 승리… 시즌 4승째

[헤럴드 H 스포츠(日 도쿄)=박승환 기자]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의리남' 구로다 히로키(40)가 어렵사리 '시즌 4승째' 달성에 성공했다.

구로다 히로키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맞대결에서 6.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몸에 맞는 볼 2개) 2실점으로 무려 34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구로다는 지난 22일 야쿠르트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구로다 히로키의 시즌 4승 달성은 쉽지 않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구로다는 2회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카라바이요에게 안타, 오카다 다카히로와 슌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는 등 매 이닝을 어렵게 풀어갔다.

시즌 4승을 기록한 구로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

히로시마 타선은 2회초 2점을 먼저 내며 구로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으나, 구로다는 4회말 오카다 다카히로, 이토 히카루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2 동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곧바로 5회초 마루 요시히로의 투런이 터지며 구로다는 타선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구로다는 5회 선두타자 이다치 료이치에게 안타를 맞는 등의 위기도 있었지만, 묵묵히 타자들을 요리했고, 7회초 2점의 추가 지원을 받아 6-2까지 점수차를 벌린 후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예전에 비해 제구력은 다소 무뎌졌지만, 노련미와 경험 속에서 나오는 위기관리 능력은 단연 빛났다. 여러 차례의 위기와 불안함 속에서도 구로다는 4승째 달성에 성공, 시즌 평균 자책점도 3.35에서 소폭 하락한 3.30을 마크했다.

absolute@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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