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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뷰] 들쭉날쭉 어윈, 경기 초반을 공략하라

[ 헤럴드 H스포츠=김성은기자 ] 막내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단박에 지고 말았다.

kt의 선발이 모두 QS를 달성하며 경기를 이끌고 갔지만 실책과 뒷문의 부재로 결국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옥스프링과 엄상백을 올리고도 패전을 기록한 터라 그 타격이 더 크다.

어윈은 오늘 경기 초반부터 호투할 수 있을까? 사진 : 홍성호 기자 hongsh@hsports.co.kr

수원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러한 하락세를 끊기 위해 어윈을 선발로 올린다. 현재 어윈의 성적은 8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7.90. 용병으로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매 경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어윈의 기록을 봤을 때 굉장히 들쭉날쭉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기 초반에 특히 약한 어윈은 1회의 피안타율 0.378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2회에 들어서 3할 후반에 달했던 피안타율이 0.250으로 뚝 떨어진다. 이닝별 실점 또한 1회에 7실점을 기록한 반면, 2회에는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하지만 2회에 떨어진 피안타율과 실점은 3회에 들어서 다시 치솟는다. 피안타율은 0.367에 달하며 마찬가지로 3회에도 7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4회에 들어서는 피안타율이 0.269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어윈의 투구가 일관되지 못하고 들쭉날쭉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26일 LG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지난 경기 1회 선두타자와 2번타자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으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14일 KIA전에서 10실점을 기록하며 kt의 대패를 기록한 이후 첫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초반부터 26일의 경기도 패배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어윈은 11명의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LG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들쭉날쭉했던 그 동안의 경기를 극복하고 꾸준하게 타선을 막았다.

비록 1회와 6회에 각각 2실점을 기록하며 4실점으로 QS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 동안 우려되었던 '들쭉날쭉 투구'는 벗어나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이제는 1회만 잘 잡으면 된다. 오늘 어윈은 그 동안의 자신의 기록을 깨고 초반부터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cielish@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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