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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스, 韓 여성 비율 높은 ‘치밀 유방’ 암 진단률 높인 유방촬영기 선봬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유방암 조기 진단률을 높일 수 있는 스펙트럴 유방촬영 솔루션 ‘마이크로도스SI (MicroDose SIㆍ사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치밀 유방은 기존 유방 촬영술로는 병변을 발견하는데 한계가 있다.

필립스는 이를 개선하고자 독자 개발한 디지털 포톤 카운팅(Digital Photon Counting) 기술을 이용, 치밀 유방의 이상 조직 발견율을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도스SI를 선보였다.

실제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연구소(San Raffaele Scientific Institute)가 1660여명을 검진한 결과, 유방암 판정을 받은 환자 14명 가운데 12명이 필립스 마이크로 도스SI만으로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중 10명의 환자는 치밀 유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포톤 카운팅 기술은 노이즈가 적은 고해상도의 스펙트럴 영상을 통해 유방 밀도 정보를 제공한다. 유방에 조사되는 X선의 스펙트럼을 이용해 유방 조직을 이루는 물질을 구분해내고, 유방 두께 및 유선 조직을 파악하는 원리다.

아울러 기존 진단 방식 대비 방사선 피폭량도 최대 50%까지 줄여 검사의 정확성과 함께 검수자의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X선 감지판을 곡선형으로 설계해 촬영 시 통증을 줄이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김남휘 필립스 헬스케어 사업부 유방촬영기 담당(이사)은 “유방 촬영은 과정이 불편하고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이 기피한다”며 “필립스 마이크로도스 SI는 그동안 여성들이 유방촬영을 기피했던 이유를 다각도로 연구해 보완한 솔루션인 만큼, 우리나라의 유방암 조기 진단율 향상과 여성들의 검진 경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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