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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투싼 7월 북미 상륙…현대차 돌파구 될까?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지난 3월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2015년 야심작 ‘올 뉴 투싼<사진>’이 북미 시장에 입성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수출용 투싼 차량은 지난달 생산이 시작됐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북미 시장에 풀리기 시작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9일 말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연간 9만대의 투싼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투싼은 지난해 미국에서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4만7000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신형 투싼의 디자인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데다 기존 모델보다 안정감과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는 한편 출력과 연비가 개선돼 기대감이 높다. 또 초고장력 강판이 많이 사용되고 자동 긴급제동장치(AEB)와 후측방 경보장치(BSD) 등을 갖춰 안전성이 강화됐다.


올 뉴 투싼은 지난 2004년 1세대 투싼, 2009년 투싼ix에 이어 6년만에 내놓은 3세대 모델. 현대차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글로벌 SUV”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형 투싼은 하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국에서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SUV 판매량은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6만36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특히 SUV는 1만1713대로 22.5% 급감했다. 세단 중심의 라인업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투싼과 싼타페 등 2종밖에 되지 않는 SUV 라인업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픽업트럭 시장 진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픽업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를 깜짝 공개했지만 이 차를 실제로 생산할지는 미지수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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