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114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분양을 진행한 사업장의 순위 내 청약경쟁률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광주, 울산, 대구, 부산광역시가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51.32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37.57대 1 ▷대구 37.16대 1 ▷부산 25.77대 1로 4곳의 광역시가 나란히 1∼4위에 올랐다.
지난달 말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27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동대구 반도유보라’ 투시도. (자료=반도건설) |
이들 광역시 내 기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88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815만원)보다 8.35% 상승했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5대 광역시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9082건으로, 지난 1월(1만4516건)보다 31% 이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5대 광역시에서는 2만여가구 이상이 추가로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건축한 ‘연제 롯데캐슬 & 데시앙’을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8개 동 116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75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중 대구 동구 괴전동에서 ‘안심역 코오롱하늘채’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 728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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