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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퇴골 골절 케리 美 국무, 퇴원해 이란 핵협상 합류
[헤럴드경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대퇴골 골절상을 당한 지거의 2주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이란 핵협상에 다시 합류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케리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입원한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병원에서 12일(현지시간) 퇴원하면서 조만간 이란 핵협상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날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발을 짚은 케리 장관은 이날 병원을 떠나며 기자들에게 “빈에 있는 우리 협상팀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다. 난 완벽히 충분하게 이번 협상에 관여해왔다.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협상 과정의 고비에 우리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수일 내 적절한 시기에 빈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프 레스키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보스턴의 자택에서 요양을 계속할 예정이라면서 케리 장관이 입원하는 동안 국무부 관계자와 전화와 이메일로 접촉했다며 “장관이 자신의 (이란 핵협상)팀과 항상 함께 했다”고 전했다.

케리 장관의 비서실장도 보스턴에 머물면서 국무부 업무 처리를 보좌하고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 정형외과 임상교수이자 케리 장관의 주치의인 데니스 버크 박사는 부러진 대퇴골을 접합하는 수술을 하고서 케리 장관이 “합병증 없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버크 박사는 케리 장관이 목발을 짚고 혼자서 움직이면서 완쾌를 위해 물리치료에 열심이라며, 완전히 회복하려면 몇 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케리 장관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차 제네바를 방문하는 동안 5월 31일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대퇴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케리 장관은 부상 후 제네바로 옮겨졌다가 항공기편으로 보스턴으로 후송돼 이달 2일 대퇴골 접합수술을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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