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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동중국해 연안 대규모 기지 추진…센카쿠 겨냥"
[헤럴드경제]중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와 가까운 해안에 대규모 기지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바닷가에 ‘원저우지휘종합보장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지는 부지 면적 약 50만㎡, 배를 대는 선착장의 안벽(岸壁) 길이 1천200m, 배수량 1만t급에 달하는 배까지 대형 선박 6척이 정박 가능한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는 비행기나 헬기의 격납고, 대형 훈련 시설이 함께 건설될 예정이며 총 공사비 33억4천만 위안(약 6천7억원) 전액을 중국 중앙정부가 부담한다.

요미우리는 원저우시와 해경국 등 관계기관이 개최한 기지 건설 관련 회의에서 이런 구상이 다뤄졌으며 관련 내용이 저장성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가 최근 삭제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지가 센카쿠열도 주변에 파견할 중국 당국 선박의 정박·점검·보수나 탑승 대원 훈련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중국은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대응수위를 높이려고 거점 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윈저우시 해안은 센카쿠 열도에서 약 350㎞ 거리에 있으며 동중국해에 접한 중국 본토의 주요 도시 가운데 센카쿠 열도가 가장 가깝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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