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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中 장더장과 면담…금융사업 협력 논의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삼성의 중국 내 금융·전자부문 협력 체제를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방한 중인 장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조남성 삼성SDI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전자가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페이’ 등과 관련해 중국 내 여러 금융기업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국영 금융기업 시틱(CITIC·中信) 그룹의 창쩐밍 동사장(董事長·대표이사)을 만나 금융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 삼성의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긴밀한 금융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쑤저우(蘇州) 등에 건립 또는 양산 중인 디스플레이·편광필름 등 분야의 사업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최근 우시에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소재인 편광필름을 양산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갔다.

앞서 장 위원장은 전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양재동 현대차본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각각 면담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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