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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시, 식당메뉴에 고나트륨 식품 경고 표기 검토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뉴욕시가 미국 최초로 고나트륨 식품에 경고 표기를 하는 도시가 될 수 있을까.

뉴욕 보건복지부는 체인점들에게 하루 소금 권장량인 2300mg(1티스푼) 을 초과하는 식품에 소금병 그림을 넣어 고나트륨 식품임을 알리자는 방안을 발의를 통해 제시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대부분의 나트륨 섭취가 인스턴트 식품과 음식점 음식에서 이루어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이 크다.

이 발의가 통과된다면, 9월 내에 최종투표가 이루어지고 12월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출처=123RF]

시민 건강 단체들은 이 방안을 환영했지만, 소금 생산자들은 불완전한 정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잘못된 방안이며 이미 규제가 많은 요식업에 관료주의만 늘릴 뿐이라고 비판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뉴욕시 레스토랑협회장 멜리사 플라이슈트 또한 식당들은 이미 연방법상 식품의 나트륨 양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게 돼 있으며, 수많은 규제에 메뉴에 음식보다 경고문구가 더 많아질 지경이라고 반박했다.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면 고혈압의 위험성이 커지며, 심장마비와 뇌졸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외신은 미국인이 평균 3400mg 의 나트륨을 섭취하며, 하루 1티스푼의 권장량을 지키는 미국인은 10명에 1명 꼴이라고 보도했다.

건강 시민단체장인 마이클 제이콥슨은 뉴욕시의 이 같은 결정은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지만, 한끼 식사에 하루 권장량의 반 정도의 나트륨이 있어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넘는 식품에만 표기를 하는 것은 너무 보수적인 접근이라고 외신에 밝혔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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