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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사추세츠 자원단체, 버려지는 신선한 음식 기부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과잉공급과 다가오는 유통기한 등으로 버려지는 멀쩡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수거해 불우이웃을 위해 쓰는 비영리 단체가 있다. 최근 외신은 이 단체를 집중 보도해 화제다.

‘푸드 포 프리 ’라고 불리는 이 단체는 1983년 설립돼 슈퍼마켓 직거래 장터, 대학교와 제과점 등에서 미처 팔리지 않고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과일과 채소를 받아 불우이웃에게 기부해 굶고 있거나 충분한 신선식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한다.


[사진출처=123RF]

외신은 트레이더 조, 코스트코 등의 대형 마트, 그리고 하버드와 MIT 등의 대학교 식당 등이 남은 식품을 ‘푸드 포 프리 ’에 기부하는 주요 단체들라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매사추세츠 주가 기관이나 유통기업 등이 1달에 1톤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하도록 법을 개정한 이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 포 프리’에 남은 식재료를 기증하면 세금이 삭감되기 때문에 더 많은 기증자들을 받고 있다. 프랜차이즈점과 대학교들은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

‘푸드 포 프리 ’는 지난해 약 680톤의 식품을 110여개의 자선단체에 기부했고, 그로 인해 약 589톤의 음식물이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것을 방지했다고 외신에 알렸다.

외신은 ‘푸드 포 프리 ’ 외에도 다른 여러 단체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기부나 요리 강좌 등을 열어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자체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네티컷 주는 2011년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지에 버리는 것을 금지했으며, 버몬트 주는 2012년 금지했다. 워싱턴 주의 시애틀은 음식물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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