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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닮은꼴 항공기들의 경쟁, 한국ㆍ사우디 덕에 웃는 보잉과 에어버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전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15일(현지시간) 파리 에어쇼를 앞두고 항공기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소 220대 이상 주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사우디아라비아항공 등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신규 수주는 최소 220대로 모두 2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잉 737 맥스. [사진=보잉 홈페이지]

특히 대한항공은 차세대 여객기인 보잉의 737 맥스(Max)와 에어버스의 A320 네오(Neo)를 각각 30대씩 구매할 예정이며 사우디항공은 A320 네오와 A330 기종 구매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37 시리즈와 A320 시리즈는 글로벌 항공운송의 약 75%를 담당하고 있으며 맥스와 네오는 각 시리즈의 가장 최신형 기종이다.
에어버스 A320 네오. [사진=에어버스 홈페이지]

세계 최대 항공기 임대회사인 네덜란드의 에어캡(AerCap)홀딩스는 100대의 맥스를 구입하기로 해 230억달러 거래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맥스8의 가격은 1억690만달러(약 1194억원)로 전체 거래 규모는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에어캡은 노후 기체를 대체하기 위해 300대 가량의 항공기 구매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는 다른 임대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캐피털항공서비스와 A320 네오 60기 공급계약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는 내년, 맥스는 2017년 인도돼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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