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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앤쇼핑, 중소기업 판로지원 매년 확대
최저 수수료 불구 판로지원ㆍ자금지원 등 늘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최저 방송수수료’ TV홈쇼핑인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이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매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 우수상품 발굴 판매방송인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을 전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개국 첫 해인 2012년 4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31개 상품을 발굴해 론칭한 이래 2013년에는 10개 지자체 56개 상품을 발굴, 판매 지원했다. 지난해는 전국 각 지역에서 접수된 350여개 상품 중 14개 지자체 77개 상품을 선정해 판로를 열어줬다. 제주 ‘제주참조기’를 비롯해 전남 ‘미스터덕 오리훈제바베큐’, 강원 ‘형제덕장황태포’, 전북 ‘울금청국장’ 등의 지역특산품이 방송돼 히트상품 제조사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홈앤쇼핑이 방송한 중소기업 지역특산품 판로지원 방송 장면.

올해는 16개 지자체 100여개 신상품 발굴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월까지 각 지역별로 엄선된 가전 주방ㆍ생활ㆍ이미용ㆍ식품ㆍ레포츠 등 89개 상품선정을 완료했다.

순차적으로 TV홈쇼핑을 통한 무료 홍보판매를 통해 상품 인지도를 높여 히트상품화 하고, 일반상품군으로 전환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해 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홈앤쇼핑은 올해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의 참여대상을 사회적기업으로 확대해 무료 홍보방송 수혜기업을 늘렸다. 이는 창조제품 개발기업 및 미래 유망기업을 선별,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영상물을 무료 제작해 월평균 총 90분씩 무상으로 방송해주는 사업이다.

2012년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80분의 홍보방송을 시작으로 13년에는 78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는 112개기업이 선정돼 이런 지원을 받았다고 홈앤쇼핑은 소개했다.

홈앤쇼핑은 해외판로 지원사업도 한다. 2013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일본 도쿄과 홍콩에서 열린 종합소비재박람회에 중소협력사의 전시회 지원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해외판로 지원사업도 시작했다. 참가비 등 전시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바이어 상담을 위해 홈앤쇼핑 중소기업지원팀 해외판로 담당직원을 직접 파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4월에는 홍콩 코리아소싱페어에 중소협력사와 함께 참가, ㈜요셉코퍼레이션의 ‘원더삭스’ 패션양말 5만달러 수출계약 체결했으며, 10월에는 홍콩 ‘메가쇼’에 참가해 기능성 발효화장품 기업 ㈜코떼랑의 ‘필링퍼프’ 제품이 현지에서 28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이밖에 중소기업중앙회의 미국 LA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인 ‘K-SOHO’에 20여개 우수상품 입점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LA소재 미주MBC 홈쇼핑방송 상품런칭을 통해 미주지역 수출을 지원하고, 올해는 20여개 상품으로 수출을 확대한다.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는 “중소기업이 처음으로 방송 판매할 경우 수수료를 5~10% 인하해 준다”며 “중소기업 판로지원, 상생펀드 조성, 협력사와 초과이익을 나누는 성과공유제 등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TV홈쇼핑이 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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