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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600대 기업 직원 100명 중 여성 직원은 23명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대기업의 여성직원 비율이 점차 상승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원 100명 가운데 23명은 여성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4년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의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 121만2773명 가운데 남성은 93만9053명(77.4%), 여성은 27만3720명(22.6%)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보다 여성 비율이 0.5%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50.9%에 달했다. 이어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5.9%), 운수업(30.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성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근무하는 제조업은 여성 비율이 17.8%였고, 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7.1%에 그쳤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KT CS(80.7%), 남영비비안(79.8%), 웅진씽크빅(76.9%), KT is(76.1%), 신영와코루(74.1%), 신세계인터내셔널(73.7%), 현대그린푸드(71.2%) 순으로 조사됐다.

운수업에서는 아시아나항공(54.8%)이 대한항공(40.9%)보다 여성 비율이 높았다.

여성 직원 비율은 직원 수가 많은 기업 일수록 높았다.

여성 비율은 100명 미만인 기업에서 15.4%로 가장 낮았다. 반면 1000명 이상인 기업에서 23.2%로 가장 높았고, 300~999명 이하 19.4%, 200~299명 이하 16.4%, 100∼199명 이하 16.8%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은 22.7%로, 중소기업의 15.8%보다 6.9% 포인트 높았다.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은 여성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정까지 잘 꾸려나갈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 현대그린푸드는 육아, 학업 등의 이유로 퇴사한 직원에게 재입사 기회를 준다.

현대그린푸드, KT is, 동원에프앤비, STS반도체통신, CJ오쇼핑, 롯데하이마트 등은 임산부 단축근무제나 육아기 단축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불임 치료를 목적으로 휴직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 1년 사용을 의무화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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