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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만 회장 “투자·고용 차질없이 추진…국내 휴가 장려”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경제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불황을 막기 위해 ‘국내 여름휴가 장려’, ‘계획된 투자 및 고용 집행’, ‘외국인 한국 방문 정상화’ 등에 힘쓰기로 했다. 경제계는 또 정부에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지원책을 검토해 차질없이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22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긴급간담회를 갖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경제계의 실천계획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회장단은 연초 발표했던 투자와 고용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그동안 미뤘던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한편 여름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또 130여개 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방문이나 외국인투자유치가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을 짓고, 일 병행학습제 등을 통해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 고용률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대한상의·서울 상의 회장단 (회장 박용만 ·오른쪽 3번째)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긴급좌담회를 갖고 ‘경제활성화 7가지 실천계획’을 통해 기업의 소비를 촉진하고 연초 계획했던 투자와 고용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한편 회장단은 정부에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회장단은 “신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사전진입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하고,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규제개선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상수원ㆍ문화재ㆍ군사보호구역 내 관광시설 설치 등의 보호구역 개발행위제한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정부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변동보험과 선물환거래 활성화, 해외 무역거래시 미결제 위험회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 확대에 나서줄 것을 바랐다.

이날 회의에는 박 회장과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지방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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