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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면(麵)을 보았나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 간단히 한 끼를 채우기에는 면 요리가 제격이다.

이른 무더위, 호텔가에서 입맛 살려줄 이색적인 면 요리를 잇달아 선보였다. 여름철 별미인 중국식 냉면부터 동치미 국물이 시원한 고종 냉면, 미역국수, 건강을 생각한 약선 임자수탕, 두부 파스타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홍보각 중국식 냉면’=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중식당 홍보각에서는 8월 31일까지 여경래 셰프가 선보이는 중국식 냉면을 판매한다. 닭육수로 맛을 낸 홍보각 특제 육수에 해삼, 오향장육, 새우, 가죽나물, 지단, 피클 등 다양한 고명을 올려 더욱 풍부한 식감을 자랑한다. 특히, 가죽나물의 향과 쫄깃쫄깃한 해파리의 식감이 조화롭다. 함께 나오는 땅콩버터와 겨자 소스를 섞어 먹으면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2만8000원(부가세 포함). (예약 및 문의: 02-2270-3141)

왼쪽부터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홍보각 중국식 냉면’, 밀레니엄 서울 힐튼 중식 냉면, 리츠칼튼 서울 중국식 냉면.


▶그랜드 힐튼 서울 중식당 여향의 ‘누트리셔스 누들 스페셜’=그랜드 힐튼 서울의 중식당 여향은 ‘누트리셔스 누들 스페셜(Nutritious Noodel Special)’ 메뉴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중식당 여향에서 선보이는 중식 면은 한국식 냉면보다 굵고 탱글탱글하며 육수는 담백하고 깔끔해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에 좋다. 고명으로는 해삼, 새우, 오이 등을 슬라이스해서 얹고 가죽 나물을 더했다. 가죽나물은 가죽나무의 어린잎으로, 주로 부드럽고 여린 잎을 채취해 사용하는데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별미 식재료로도 알려져 있다. 여기에 땅콩소스를 풀어서 먹으면 고소한 맛을 더한다. 가격은 2만8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문의 및 예약 : 02-2287-8787)



▶리츠칼튼 서울 취홍의 중국식 냉면=리츠칼튼 서울 ‘취홍’에서는 여름철 별미인 중국식 냉면을 선보인다. 닭뼈, 소뼈, 황기, 감초 등 각종 한약재를 넣은 육수를 은근한 불에 6시간이상 끓여내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더했다. 또 일반 면이 아닌 비타민과 시금치 등을 더한 비취면을 이용해 색이 곱고 영양도 풍부하다. 고명으로는 오향장육, 전복, 해삼 등 보양식 재료를 사용했다. 여기에 땅콩소스와 겨자소스를 곁들여 완성했다. 가격은 3만6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문의 및 예약: 02-3451-8273)

왼쪽부터 롯데호텔 서울 도림 중국식 냉면,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두부크림 파스타와 새우, 메이필드 호텔 봉래헌의 임자수탕.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 중국식 냉면=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에서는 8월 31일까지 ‘중국식 냉면’을 판매한다. 중식 명장 여경옥 상무가 선보이는 이번 메뉴는 해파리, 오이, 달걀, 새우 등 풍성하게 올린 고명과 굵고 통통한 면발이 특징으로, 진하게 우려 낸 닭 육수에는 양파, 대파, 생강 등 갖은 채소를 넣어 잡내를 잡았다. 함께 곁들여 먹는 땅콩소스는 중국식 냉면만의 이색적인 맛을 배가시켜준다. 가격은 3만원. 세금과 봉사료 포함이다. (문의 및 예약: 02-317-7101~2)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두부 크림 파스타와 새우’=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 에서는 7월 31일까지 두부로 만든 면과 부드러운 크림소스의 조화가 일품인 ‘두부크림 파스타와 새우’를 선보인다. 두부는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많으며 이소플라본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암세포 성장을 억제 및 성장기 발육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부드럽고 깊은 풍미와 영양을 고루 갖춘 ‘두부 크림 파스타와 새우’와 함께 미각과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3만3000원(봉사료 및 세금 포함). (문의 및 예약: 02-450-4699)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고종냉면’=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하노루’에서는 6월 30일까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더해진 고종냉면과 제주 푸른콩 된장으로 양념한 흑돼지 맥적구이를 선보인다. 고종냉면은 옛날 고종황제가 야식으로 즐겨먹었다고 알려진 음식으로 배를 넣어 담근 알싸한 동치미 국물에 양지와 사태를 우려낸 고기육수를 더해먹는 대표적인 여름별미다. 하노루의 고종냉면은 동치미 국물의 비율을 고기육수보다 조금 더 많게 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맛을 냈다. 제주산 흑돼지 목살을 제주 푸른콩 된장에 재웠다가 숯불에 구워낸 맥적구이도 세트로 함께 제공된다. 고종냉면과 흑돼지 목살 맥적구이 세트 가격은 3만원. (예약 및 문의: 064-780-8311)



▶켄싱턴 제주 호텔 모둠 물회 & 미역 국수=켄싱턴 제주 호텔의 제주 한식 퀴진 돌미롱에서는 8월 31일까지 ‘돌미롱 특선 모둠 물회 & 미역 국수’를 선보인다. 제철 한치와 함께 전복, 성게 등 신선한 제주의 해산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청각’ 등 다양한 재료에 돌미롱의 셰프의 비법 육수를 넣었다. 여기에 미역 국수가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복장을 곁들인 비빔밥과 성게 미역국, 제주 해물 뚝배기 등을 여름 특선 메뉴로 선보인다. 가격은 3만3900원. (문의 및 예약: 064-735-8902)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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