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거주하는 30대 박 모씨는 요즘 허리통증 때문에 밤에 잘 때 똑바로 눕기가 힘들다. 게다가 낮 시간에는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통증에 저리는 증상까지 나타나, 천안의 척추병원을 방문했다.
진단결과 박씨는 병명은 퇴행성 허리디스크로 판명됐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하던 퇴행성 허리디스크가 박씨처럼 30대는 물론이고 20대로 발병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그 예방과 증상,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퇴행성 허리디스크의 발병연령이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뿐만 아니라 장시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현대인들의 생활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젊은 층 환자들은 허리통증을 방치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향이 강해서 증상이 악화된 뒤에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아산신경외과 연세나무병원에 따르면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함께 노화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의 수분이 소실되면서 찌그러져 통증을 유발한다. 노화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이라도 운동부족, 비만, 반복적인 허리 사용, 흡연,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증상은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악화된다. 또한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앉아있을 대 증상이 심해진다.
퇴행성 허리디스크의 치료는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수술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로 인해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처음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는 신경치료가 먼저 시행되며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퇴행성 허리디스크를 호전시키는 신경치료는 압박을 받고 있는 신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또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90%이상 증상이 호전된다.
지난달 개원 2주년을 맞은 천안 척추병원 연세나무병원은 신경치료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발과 완치여부는 환자의 노력에 달렸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관리와 운동, 허리근육 강화 같은 노력이 뒤따라야만 재발 없이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세나무병원 류권의 원장은 “본원은 개원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퇴행성 허리디스크를 진료해 왔다”며 “진료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 안팎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신경치료만으로 통증과 증상이 개선됐고, 완치율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 연세나무병원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척추관절 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선보이고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에 중점을 두고 최첨단 장비와 전문적인 노하우로 천안아산지역 주민들의 척추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